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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4 (숲키움터 실제 사례) 덧글 0 | 조회 3,581 | 2016-03-31 23:16:44
관리자  

학부모님들께서 가장 궁금해하시는 숲키움터에서의

아이들의 변화에 대한 실제 사례입니다~

 

 

엄마, 나 더 있다 갈래

키움터에 민○를 데리러 가면 늘 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원래 3시까지 놀기로 되어 있지만 민○는 꼭 4시까지는 놀아야 한다고 하여 1시간을 더 연장했습니다. 그러고도 민○는 옆에 근린공원에서 동네 아이들과 또 놉니다. 목소리도 크고 달리기도 곧 잘하고...가만히 보고 있으면 민○가 맞나 싶기도 합니다. 얼굴만 벌개져서 자기 이야기도 못하고 수줍게 앉아서 아이들 노는 것만 지켜보던 아이였는데....

산은 아이를 많이 변화시켰습니다. 아니 산에서 노는 것이 아이를 훌쩍 크게 만든 것 같습니다. 민○는 특히 산 여기저기를 탐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게 하고 온 날은 집에 와서 신나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민○ 내면에 있던 용기가 민○ 밖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스스로 탐색하며 그 과정에서 아이들과 상의하고, 힘든 길은 서로 도와주고... 흔히 말하는 창조적 자기 주도 학습, 협동적 모둠학습은 저절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아이가 느끼는 짜릿한 성취감은 덤이구요.

그렇다고 산은 민○에게 활발함만 준 것은 아닙니다. 매일 풀, 곤충, 나무, 꽃을 보고 인사하고 그들이 변화는 과정을 지켜봐서 그런지 어디를 가도 세심하게 관찰하고 작은 것도 작은 생명도 소중히 다룹니다. 게다가 나뭇잎만 있어도 1시간 넘게 거뜬히 놀 수 있는 힘까지...민○는 종이접기도 혼자서 해냈습니다. 사실 제가 가장 놀란 부분입니다. 보통 종이접기 교실을 다니거나 하면서 배우는데 민○는 키움터에서 흙놀이 하다 심심하면 누나나 형들이 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배우면서 지금은 누가 무얼 접어달라고 하여도 거뜬히 접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령통합으로, 산에 다니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주도해나가면서 지냈던 1년의 시간이 민○에게 좋은 자양분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민○가 글자 공부나 숫자 공부를 하지 않아도 전혀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1년 전 종이를 반으로 접는 것도 어려워했던 아이가 종이접기 선수가 되었듯이 다른 것도 그렇게 되리라는 생각 때문에....

4계절 산에 다니면서 민○는 오히려 감기 한번 하지 않습니다. 활동을 많이 하니 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공기 좋은 곳에 가서 심호흡을 많이 해서 그런지...이사 온 지 1년이 넘었지만 동네 소아과가 어딘지 잘 모르고 지내고 있습니다.

빨래를 할 때 바지에 흙을 털어내고 주머니에 가득한 돌멩이와 나뭇잎을 빼내는 일상이 커다란 행복입니다. 저도 자연을 느끼고, 무엇보다 아이의 행복이 읽혀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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