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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1 (숲키움터 실제 사례) 덧글 0 | 조회 3,840 | 2016-03-31 23:05:12
관리자  

학부모님들께서 가장 궁금해하시는 숲키움터에서의

아이들의 변화에 대한 실제 사례입니다~

 

 

준○이(43개월)는 어린이 집에 다니다 숲 키움터로 옮긴지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숲 키움터 다니기 전에는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었지요. 숲 유치원의 순 효과에 대해서 TV나 매체에서 종종 접하고는 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숫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보편화되고 쉽게 다닐 수 있는 교육시설이 아니지요. 준○도 2년 이상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셔틀로도 한 시간을 가야는 먼 숲 유치원에 보내게 된 건 종래 교육기관에서는 저와 제 아이의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절박함에 이르러서입니다.

 

준○이는 언어발달과 소근육 발달이 늦어 어린이 집에서 언어치료를 권유 받고 사설 치료센터에서 언어치료를 따로 받고 있었지요. 언어치료센터 다니면서 언어가 많이 향상되었지만, 또 다른 문제가 제기 되었어요. 아이가 선생님과 1대 몇 명이 있으면 괜찮은데, 좁은 환경에서 20여명의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부대끼는 환경에서 쉽게 화를 내고 친구들과 싸우고 한다는 것이었지요. 고민에 고민하고, 주변 선배맘들에게 물어보면 다 때 되면 괜찮아진다. 책 속에서 해결책도 안 보이고 하여 또 사설 치료센터에 의뢰를 하였습니다. 통상 센터에 의뢰하면 정서적인 면을 제일 먼저 체크한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3개월 동안 놀이치료를 받아보니 정서적인 부분은 아니고 감각통합발달 지연 문제라는 이야기입니다. 주문 받은 내용은 하루 적어도 한 시간 반 이상 아이와 활동 자극을 주며 놀아주기, 2회 감각통합 치료였답니다. 하원 후 엄마나 아빠가 몸을 써서 놀이를 해서 자극을 주는 것, 치료선생님과 50분 씩 주 2회 감각통합 놀이를 하는 것이지요.

 

준○이는 자연 속 야외활동을 좋아하고, 땅파기를 좋아하고, 곤충이나 낙엽 등 이것저것 관찰하기를 좋아합니다. 흩뿌리고 섞어서 범벅이 되고 하는 눈 앞에서 벌어지는 자극도 좋아하지요. 그런데 이런 활동들은 질서와 청결이 선행되고, 실내공간 활동이 주가 되는 종래 어린이 집에서는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엄마가 퇴근해서 한 시간에서 두 시간씩 준○이와 몸 놀이 해 주는 것도, 주말이면 주중에 못 놀았던 아이를 끌고 어디라도 나가야 한다는 것도 심적, 체력적 한계에 부딪쳤어요. 어린이 집에서도 야외활동은 합니다. 하지만 하루 30분에서 최대 1시간 여 정도 이지요. 엄마가 퇴근하면 같이 한 시간 껌껌해서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서 놉니다. 하지만 준○이에게는 이 정도의 야외활동은 부족했던 겁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놀이터에서 뛰어 놀고 뒷산에서 놀고 엄마 따라 장보러 다니고 하며 자연스럽게 접했던 것들. 이런 것들이 놀이이고, 자연스러운 교육이었습니다. 하지만 엄마들이 경제활동을 하며 보육기관에 맡기는 연령이 낮아지는 동시에 보육기관이 일반화 되면서 이런 놀이와 교육이 아이 나이가 아주 어릴 때부터 실내 활동으로 대체되고 커리큘럼화되고 제도화됩니다. 어느 정도 통제력이 생기고 사회성도 생기는 7세 정도에 유치원 등 단체활동을 시작했던 제 어릴 적과 달리 요즘은 2,3세부터 어린이 집에 아이를 보내면서 아주 어릴 적부터 아이들의 단체활동이 시작됩니다. 이렇다 보니 아이의 개별 발달 정도나 성향에 맞춘 기관 선택이 어렵고, 저 같은 직장 다니는 엄마는 가정보육도 힘들고 홈 스쿨은 퇴근 이후에나 가능하지요.

 

숲 키움터에서 하는 활동들은 준○이가 감각통합치료에서 치료로 받기를 권장받은 놀이들입니다. 균형잡기, 힘쓰기, 던지기, 빙빙돌기, 매달리기, 다른 아이들과 함께 놀며 자신의 힘을 제어하도록 하기 등.

 

숲 키움터에서는 아침에 도착하면 아이가 뭘 하고 싶은지 그날 열기를 하며 결정하게 하고, 소위 요즘 그렇게 강조되는 자기 주도적으로 놀이를 하게 하고, 꼭 필요한 안전 교육과 단체규율만을 지도하신다고 합니다. 아이가 자기가 원하는 놀이를 열심히 만족할 만큼 하니 표정이 밝고, 자기가 만족하니 마음에 여유도 생기나 봅니다. 조그만 녀석이 예전과 비교해서 놀랄만큼 의젓해졌습니다.

 

숲 유치원에 다니며 준○이는 눈에 띄게 좋아졌답니다. "오늘은 뭐하고 놀았어?" 하면 "땅팠어, 산책갔어" 합니다. 삽으로 땅 파고 나무 위에서 뛰어내리고 낙엽에서 뒹굴고 하니 손톱에 흙이 끼고 얼굴에 생채기가 생기곤 합니다. 옷도 몇 벌씩 버려 오곤 합니다. 코도 찔찔 흘리고요. 그런데도 노란색 스쿨버스가 저기서부터 보이면 신나서 오늘도 뛰어갑니다. 숲에서 가지고 놀았던 밤나무 잎 길쭉이 좋아하고요, 체력은 더 좋아져 주말에 엄마랑 산책가면 꼭대기까지 성큼성큼 걸어 올라갑니다. 오늘은 놀이터 진순이(멍멍이)가 똥도 쌌고, 김치 만든다고 배추도 뽑았답니다. 키움터 옆이 숲이고, 뒤가 산이고, 배추밭이고, 배밭이고 제가 친구들 형님누나들 선생님과 담근 된장을 먹습니다. 썰매타고 눈 흩뿌리고 등산하고요.

 

그렇게 오늘도 준○이는 볼이 빨개지도록 코 찔찔 흘리며 신나게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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